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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 실시간 게임현황

뜨거운 논란, 게임 과몰입 대책과 스타2




지난주에는 두 가지 상반된 이슈가 있었습니다. 우선 국내에서는 잇단 게임 관련 사건·사고에 이어서 게임 과몰입 방지가 이슈로 떠올랐죠. 문화체육관광부와 엔씨소프트가 발 빠르게 과몰입 예방을 위한 대처를 내놓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가 진행됐습니다. 게임개발자컨퍼런스의 전통답게 올해에도 아이폰용 언리얼엔진 3와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등 새로운 소식이 줄을 이었죠. 3월 둘째 주의 게임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게임과몰입 이슈 [취재]

 

지난 2월부터 게임, 혹은 게이머와 관련된 극단적인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며칠째 밤을 새우며 게임을 즐기던 한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숨지는가 하면 온라인게임에 빠진 한 부부가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 사망에 이르게 만든 일도 벌어졌죠.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을 10배로 늘리고 게임 내 피로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엔씨소프트는 과몰입 예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특별한 제도를 준비 중이라 밝혔죠.

 

관련 기사들을 접한 유저들의 반발은 엄청났습니다. 정부에서 지나친 문화생활을 일일이 단속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부터 현실적인 대안이 나올 리가 없다는 예상이 이어졌죠.

 

개인적으로 게임이 직접적인 문제다 아니다를 떠나서 무엇이든 과몰입을 방지하고, 예방하는 지원이 마련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저들의 우려와 같이 일방적인 규제나 탁상행정으로 끝나지 않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문화부, 과몰입 대응 위해 ‘피로도’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을 10배로 늘린다. 게임 내 ‘피로도 시스템’도 확대시킬 계획이다. 문화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8일 ‘게임 과몰입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현실적인 과몰입 예방책 준비중

 

엔씨소프트가 게임 과몰입에 대한 특단의 예방책을 준비하고 있다. 8일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임원 회의에서 “과몰입 예방에 결코 소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실효성 있는 특별한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TIG 독자들의 목소리

 

[문화부, 과몰입 대응 위해 ‘피로도’ 확대]

 

밥사줘 님: 피로도 시스템 많이 해 봤자 캐릭터 많이 만들면 장땡아닌가요? 그리고 보통의게임에서 피로도는 어떻게 할 건지... 던파나 영웅전 같은 형식이 아니면 만들기도 힘들듯.

 

하쿠나마타타 님: 그 규정을 만들었을 때 생기는 문제점을 좀 미리 생각해 보고 난 후에 제대로 된 규정을 내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뭐... 그냥 만들고 문제 생기면 나중에 고치면 되지 뭐. 항상...늘...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마시고요.

 

윙고 님: 이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는 생각은 아무도 못하는 건가요? 정부가 국민의 삶에 이런 식으로 밀접하게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담배, 알콜 등의 중독 유발 행위에 대한 어떠한 방지 체계가 있나요? 아닙니다. 그것은 개개인의 인권과 선택권을 존중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게임도 똑같습니다. 게임 중독은 엄연히 개인의 문제이고, 이것에 대한 해법은 사회적 접근과 연구를 통해 이뤄 내야 할 부분이지, 결코 정부의 개입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는 거죠. 만약 정부가 게임 중독을 국가의 위기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으로 치부한다면, 아예 마약처럼 게임 자체를 차단해야 합리적인 결정일 것입니다.


 

[엔씨소프트, 현실적인 과몰입 예방책 준비중]

 

능욕머신 님: 유저들이 플레이 시간은 줄이게하고 개발사는 돈을 벌게하는 방법... 어렵겠네요. 이용하는 시간= 돈인데 말이죠.

 

꾹 참으면 경험치 추가 획득이라든지 어떤 방법을 써도 결과적으로 플레이 시간은 제한해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과금방식이 줄어들지만 시간에 쓰지 않는 캐쉬(아바타,기타 게임과 관련없는 꾸미는 종류)가 판을 칠지도...;; 

 

프라우스 님: NC소프트도 이제 한국에서 잔뼈가 굵어 가네요. 이 정도의 내용이면 시스템 개발을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 되는데, 정부의 관련 발표에 딱 맞춰서 보도자료를 내는 타이밍이 아주 절묘합니다. 어떤 시스템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0 [취재, 영상]

 

올해는 신작 발표보다 강연에 치중하겠다고 밝힌 게임개발자컨퍼런스입니다만, 새로운 소식은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먼저 소니는 PS3의 모션 컨트롤러의 정식명칭(플레이스테이션 모션)과 기능, 가격 등을 공개했습니다. PS 아이카메라와 조합해 플레이어의 동작을 추적하고 기존의 듀얼쇼크3 6축 무선컨트롤러 액션버튼도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카메라와 컨트롤러를 포함한 스타터킷이 100 달러( 12만 원) 미만이 될 예정이며, 올 가을 북미에서 출시됩니다.

 

또 에픽게임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구동되는 언리얼 엔진 3를 공개했습니다. 성능도 뛰어나서 실제 GDC에서 공개된 언리얼 엔진 3는 <언리얼 토너먼트> 수준의 게임을 25~30 프레임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PS3용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게임과 가격 공개

 

 소니의 PS3 모션 컨트롤러의 정식 명칭과 가격대가 공개됐다. 소니는 11일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10에서 PS3용 모션 컨트롤러의 정식 명칭을 ‘플레이스테이션 무브(PlayStation MOVE)’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데모 게임과 스타터 킷의 구성 및 가격을 공개했다.

 


삼위일체 ‘PS 무브’, 영상과 스펙 총정리!

 

PS 무브는 ‘PS3에서 작동되는 동작 인식 컨트롤러 세트’를 일컫는 하나의 브랜드 명칭이다. 구체적으로 PS 무브는 ‘PS 무브 모션 컨트롤러’와 ‘PS 서브 컨트롤러’, ‘PS 아이 카메라’의 세 가지 장치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이른바 ‘삼위일체형’ 제품 구성이다.

 


 

“언리얼 엔진 3, 아이패드에서도 돌아간다”

에픽게임스의 수석 프로그래머 조쉬 아담스가 11일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10에서 아이폰용 언리얼 엔진 3의 플랫폼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언리얼 엔진 3 아이폰 버전은 윈도우 기반의 개발 툴과 인터페이스를 애플의 XCode를 기반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TIG 독자들의 목소리

 

[PS3용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게임과 가격 공개]

 

모크리스 님: 저 원 대신 반원으로 덮었으면 디자인도 좀 더 나았을 텐데... 저것의 목적이 뭐죠.

 

로카유 님: 뭐 생긴거야 어찌되었든 한국에 출시되고 얼리어답터들 평가 좀 보고 구입을 하던가 해야겠군요.

 

덕후나이트 님: 조.... 좋은 '플레위 스테이션'이다...

르메 님: 몇 번봐도 컨트롤러 디자인 참... ㅋㅋㅋㅋㅋ B급 SF영화에 나오는 기계 같아요
하지만 Wii가 거의 독점하던 모션컨트롤러 게임쪽에서 나탈과 위 PS3 삼국 구도가 다시 한번 그려지는건 반가운 일이네요.


 

[“언리얼 엔진 3, 아이패드에서도 돌아간다”]

 

꼬마펭귄 님: 아이폰으로 언리얼 엔진 3를 즐길 수 있게 된 건가 -_- 이게 핸드폰이냐 겜이기냐 ㄱ-;;; 

 

능욕머신 님: 하지만 손맛은 절대로 못 따라오겠죠. 아직도 조이패드로 해야 하는 게임이 있잖아요. 게임을 하다 보면 "아~ 이건 오락실에서 해야 하는데~" 이런 거요.

 

모크리스 님: 전 분명 아이팟터치를 샀는데 게임기가 왔어요.

 

 

언제나 화제, 스타크래프트 2 [취재]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지 3주 가까이 지났지만 <스타크래프트 2>는 여전히 관심의 대상입니다. 배틀넷에 정품만 등록하면 <스타크래프트 2>의 테스트 권한이 생기는 상황이 벌어지는가 하면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스타크래프트 2>를 온라인게임으로 분류, 등급 관련 권고를 따르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또 WCG 2010의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는 올해 1차 정식종목 선정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고,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2>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WCG 정식종목, 스타와 스타2 중에 ‘고민중’

 

WCG의 터줏대감 <스타크래프트>, 후속작으로 교체되나? 월드사이버게임즈 관계자는 “2차 정식 종목이 한 달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 나오는 시기여서 원작과 후속작 중 어떤 것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지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블리자드 게임 등록하면 스타2 베타 당첨?

 

블리자드의 기존 게임을 배틀넷 통합계정에 등록하면 <스타크래프트 2>의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디스이즈게임에서 직접 실험한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게임위, 스타2에 온라인게임 기준 적용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이용등급 및 내용정보 표시 위반을 이유로 경찰에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스타크래프트 2> 패키지게임이냐, 온라인게임이냐를 둘러싼 게임위와 블리자드의 입장 차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TIG 독자들의 목소리

 

[WCG 정식종목, 스타와 스타2 중에 ‘고민중’]

 

일타이피 님: 스타2는 아직 출시도 안 됐고, 된다고 해도 아직 밸런스도 안 잡힌 불안정한 게임일 텐데, 일단 이번 2010 대회는 스타1을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스타1과 스타2를 동시에 종목으로 채택하면 되는 것을 왜 굳이 하나를 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올림픽 스포츠도 육상 100미터 달리기, 마라톤, 계주... 등 같은 달리기더라도 각각 종목별로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는 그 역사가 오래될수록 인정해 주는데, 어찌하여 게임은 오랜시간동안 완벽한 밸런스로 자리잡은 게임을 오래됐다는 이유로 빼려고 하는것인가요?

 

Suzanne 님: 어쩃든 스타1은 좀 뺐으면 좋겠네요- WCG의 W가 월드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죽자고 하는 게임을 계속 집어 넣으니 맨날 금은동 중에 2개는 먹고 들어가지...


 

[블리자드 게임 등록하면 스타2 베타 당첨?]

 

얼칸돌이 님: 메일이 온 사람들은 당첨된 거죠? 계속 추가 당첨되고 이것까지 해서 사람들 많아지겠네 ㅎㅎ 그나저나 베타키 파는 사람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리..
 
라프 님: 버그이지만 등록된 사람들은 내버려 뒀더군요 ㅎㅎ 저도 덕분에!


 

[게임위, 스타2에 온라인게임 기준 적용]

 

HooEh 님: 확실히 스타2는 애매한 게 싱글까지 배틀넷 접속이라서 일단 접속 후 게임 플레이잖아요... 그러니깐 온라인 게임으로 볼 수 있는 거죠. 블리자드가 착각한 거니깐 잘못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게임위가 헛소리한 건 아닌듯.

 

그렇지만 게임위는 "Show us the money"를 원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