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두 가지 상반된 이슈가 있었습니다. 우선 국내에서는 잇단 게임 관련 사건·사고에 이어서 게임 과몰입 방지가 이슈로 떠올랐죠. 문화체육관광부와 엔씨소프트가 발 빠르게 과몰입 예방을 위한 대처를 내놓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해외에서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가 진행됐습니다. 게임개발자컨퍼런스의 전통답게 올해에도 아이폰용 언리얼엔진 3와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등 새로운 소식이 줄을 이었죠. 3월 둘째 주의 게임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게임과몰입 이슈 [취재] |
지난 2월부터 게임, 혹은 게이머와 관련된 극단적인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며칠째 밤을 새우며 게임을 즐기던 한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숨지는가 하면 온라인게임에 빠진 한 부부가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 사망에 이르게 만든 일도 벌어졌죠.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을 10배로 늘리고 게임 내 피로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엔씨소프트는 과몰입 예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특별한 제도를 준비 중이라 밝혔죠.
관련 기사들을 접한 유저들의 반발은 엄청났습니다. 정부에서 지나친 문화생활을 일일이 단속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부터 현실적인 대안이 나올 리가 없다는 예상이 이어졌죠.
개인적으로 게임이 직접적인 문제다 아니다를 떠나서 무엇이든 과몰입을 방지하고, 예방하는 지원이 마련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저들의 우려와 같이 일방적인 규제나 탁상행정으로 끝나지 않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TIG 독자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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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0 [취재, 영상] |
먼저 소니는 PS3의 모션 컨트롤러의 정식명칭(플레이스테이션 모션)과 기능, 가격 등을 공개했습니다. PS 아이카메라와 조합해 플레이어의 동작을 추적하고 기존의 듀얼쇼크3와 6축 무선컨트롤러 액션버튼도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카메라와 컨트롤러를 포함한 스타터킷이 100 달러(약 12만 원) 미만이 될 예정이며, 올 가을 북미에서 출시됩니다.
또 에픽게임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구동되는 언리얼 엔진 3를 공개했습니다. 성능도 뛰어나서 실제 GDC에서 공개된 언리얼 엔진 3는 <언리얼 토너먼트> 수준의 게임을 25~30 프레임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PS3용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게임과 가격 공개
TIG 독자들의 목소리 [PS3용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게임과 가격 공개]
모크리스 님: 저 원 대신 반원으로 덮었으면 디자인도 좀 더 나았을 텐데... 저것의 목적이 뭐죠.
로카유 님: 뭐 생긴거야 어찌되었든 한국에 출시되고 얼리어답터들 평가 좀 보고 구입을 하던가 해야겠군요.
덕후나이트 님: 조.... 좋은 '플레위 스테이션'이다... . 르메 님: 몇 번봐도 컨트롤러 디자인 참... ㅋㅋㅋㅋㅋ B급 SF영화에 나오는 기계 같아요
[“언리얼 엔진 3, 아이패드에서도 돌아간다”]
꼬마펭귄 님: 아이폰으로 언리얼 엔진 3를 즐길 수 있게 된 건가 -_- 이게 핸드폰이냐 겜이기냐 ㄱ-;;;
능욕머신 님: 하지만 손맛은 절대로 못 따라오겠죠. 아직도 조이패드로 해야 하는 게임이 있잖아요. 게임을 하다 보면 "아~ 이건 오락실에서 해야 하는데~" 이런 거요.
모크리스 님: 전 분명 아이팟터치를 샀는데 게임기가 왔어요. |
언제나 화제, 스타크래프트 2 [취재] |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지 3주 가까이 지났지만 <스타크래프트 2>는 여전히 관심의 대상입니다. 배틀넷에 정품만 등록하면 <스타크래프트 2>의 테스트 권한이 생기는 상황이 벌어지는가 하면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스타크래프트 2>를 온라인게임으로 분류, 등급 관련 권고를 따르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또 WCG 2010의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는 올해 1차 정식종목 선정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고,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2>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WCG 정식종목, 스타와 스타2 중에 ‘고민중’
WCG의 터줏대감 <스타크래프트>, 후속작으로 교체되나? 월드사이버게임즈 관계자는 “2차 정식 종목이 한 달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는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 나오는 시기여서 원작과 후속작 중 어떤 것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지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블리자드 게임 등록하면 스타2 베타 당첨?
블리자드의 기존 게임을 배틀넷 통합계정에 등록하면 <스타크래프트 2>의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디스이즈게임에서 직접 실험한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게임위, 스타2에 온라인게임 기준 적용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이용등급 및 내용정보 표시 위반을 이유로 경찰에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스타크래프트 2>가 패키지게임이냐, 온라인게임이냐’를 둘러싼 게임위와 블리자드의 입장 차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TIG 독자들의 목소리 [WCG 정식종목, 스타와 스타2 중에 ‘고민중’]
일타이피 님: 스타2는 아직 출시도 안 됐고, 된다고 해도 아직 밸런스도 안 잡힌 불안정한 게임일 텐데, 일단 이번 2010 대회는 스타1을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스타1과 스타2를 동시에 종목으로 채택하면 되는 것을 왜 굳이 하나를 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Suzanne 님: 어쩃든 스타1은 좀 뺐으면 좋겠네요- WCG의 W가 월드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죽자고 하는 게임을 계속 집어 넣으니 맨날 금은동 중에 2개는 먹고 들어가지...
[블리자드 게임 등록하면 스타2 베타 당첨?]
얼칸돌이 님: 메일이 온 사람들은 당첨된 거죠? 계속 추가 당첨되고 이것까지 해서 사람들 많아지겠네 ㅎㅎ 그나저나 베타키 파는 사람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리..
[게임위, 스타2에 온라인게임 기준 적용]
HooEh 님: 확실히 스타2는 애매한 게 싱글까지 배틀넷 접속이라서 일단 접속 후 게임 플레이잖아요... 그러니깐 온라인 게임으로 볼 수 있는 거죠. 블리자드가 착각한 거니깐 잘못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게임위가 헛소리한 건 아닌듯.
그렇지만 게임위는 "Show us the money"를 원하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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